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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갤지난시즌 2008.01.08 03:29

지난 육사시미 포스트에서도 말한 바 있지만 월고는 고기를 참 좋아라 합니다. 아.. 이런 고기쟁이..
하루라도 고기를 안먹으면 입에 가시가 돋진 '않'고 뭐 그렇다고 입이 고급이라서 고기맛 제대로
분간하는 것도 아닌데 고기는 참 좋아라합니다.


건대에 위치한 육오구이는 고기뷔페+포차를 지향하는 체인점으로 육오구이라는 것은 6592라는 숫자로
표기되는데 육천 오백원에 고기구이를 먹자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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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역에서 제법 거리가 되어 일부러 위치확인이 편하시라 지도를 크게 만들었습니다. 건대역 2번출구를
나와서 어린이 대공원 방향으로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레인보우 안경점이 있습니다. 안경점을 바라보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 100여 미터 정도 들어가면 육오구이 집 간판이 보입니다.



당시 고기를 마음껏 먹는다는 마음에 -_- 많이 설레이긴 했나봅니다. 포스트를 쓰면서 사진을 보니 가게
입구를 찍은 사진이 없네요.. 원래 식당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가게 정면 샷을 찍는건데 그날은 입장
고고씽을 외치며 들어가기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그럼 일단 고기 샷 한장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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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기 뷔페하면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육오구이는 육천오백원의 저렴한
가격이다보니 그만큼 고기가 질이 안좋다거나 뷔페 특유의 고기 냄새가 난다던가요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법한데 정말.. 그건 기우입니다.


값 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고기 냄새는 전혀 없으며 물론 냉동고기들이지만 맛이 괜찮았습니다. 월고보다
고기 뷔페를 많이 다녀본 누나네 부부왈.. "괜찮은데~ 또 오자.." (며칠 뒤 각자 한번씩 더 갔습니다. ㅋ_ㅋ)


고기는 삼겹살과 갈비를 비롯해 새우, 장어, 곱창 등 대략 8-10가지 고기가 준비되어있고 고추와 마늘을
비롯해 다양한 고기 친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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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뷔페에 항상 적혀 있는말.. 드실만큼만 가져다 드세요 ^^ 그런데 자주 가져다 드시라니 좀 더 친절하게
느껴지는군요.. 보통 뷔페라고 해도 너무 많이 먹으면 좀 심하게 눈치를 주거나 비워진 음식들 바로 바로

안채워주는 곳도 있짆아요.. 물론 너무 먹어버리면 그 곳도 수익에 큰 영향을 주니 그러는 것이라 이해는
되지만 손님을 다시는 오지말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될수도 있으니 그럴땐 나름 센스껏 대체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아무튼.. 지글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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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익고 또 배를 채우고 다시 올려지고 다시 가져다 나르고의 과정이 계속 반복됩니다. 곱창이 거의 냉동
곱창인데 고기맛 제대로 모르는 전 너무 입맛에 맛더군요... (역시 입이 싼가-_-) 곱창이 좀 괜찮다는 곳 가서
조금 먹어주면 가격이 제법인데 여기는 웬만한 가게 삽겹살 1인분 수준인 육천 오백원이니 정말 부담없이
곱창을 퍼다 날랐습니다.  


이곳은 뷔페면서도 포차처럼 계란찜이나 여러 안주가 주문이 가능합니다. 해산물도 있구요.. 근데 술을
목적으로 왔다면 안주도 촘 맛봤겠지만 목적이 고기라 -_-;; 고기에 충실했습니다..물론 소주도 소주대로
맛나게 먹었는데 곱창을 배를 채워주고 이번엔 삼겹살.. 이번엔 새우.. 이번엔 갈비..


그렇게 한참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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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 배가 터질 뻔 했습니다. 하지만 매형부부와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국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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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고 따뜻한 국물에 국수 한사발 . 다들 맛나게 먹기에 저도 먹고 싶었지만 전 배가 이미 곱창과 고기로
가득차서 -_-;; 소주로 입가심을...




뭐랄까요.. 다 먹고 나서 웬지 선생님께 가서 "참 잘먹어요" 라는 도장을 받아야할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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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엄지



1인당 육천 오백원(술을 안시킬 경우 칠전 오백원이구요)으로 가격 착하고
뷔페다 보니 일단 양 걱정 없고.. 싸지만 절대 싼 티나는 비지떡아니고
가게 정신없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제법 친절한, 육오구이 뷔페 집,
아마도 월고는 그곳에서 자주 발견되지 싶군요 -_-)/

posted by temz
퇴갤지난시즌 2007.12.08 03:37

지난 맛집 소개 포스트에서 군자동 맛집, 청솔 생고기 전문점 1부 : 육회 편을 소개하면서 곧 바로 수요일
육사시미를 먹고와 2부를 쓰겠다고 했는데 그때 바로 다녀오긴 했는데 포스트가 촘 늦은 이제서야 작성
하게 되네요.. 감기몸살과 이래저래 일들이 많았는데 다 핑계고 더 이상 미루다간 육사시미의 그 촉촉한 맛을
잃어버리겠다 싶어 포스팅 시작합니다. ^_____^


자, 갑니다. 군자동 맛집, 청솔 생고기 전문점 2부 : 육사시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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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청솔생고기 전문점은 전편에서
소개한대로 대로변에 있는게 아니라
골목안에 위치한 식당이기에 은근
숨겨진 맛집입니다.

군자역을 기준으로 보면 1번출구로
나오면 가구가게들이 즐비해있습니
다. 그 가구가게들을 지나 첫번째로
나오는 골목안으로 들어가 20미터 쯤 가면 노란색의 청솔 생고기 전문점 간판이 보입니다.

전화번호가 467-5211이니 혹시라도
위치가 헷갈리시는 분은 전화로
위치설명을 부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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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갔을때도 그랬고 이번에 가서도 인터넷에 올려 사람들 촘 더 올수도 있다고 귀뜸해 검색해서 글보고
왔다고 하면 콜라라도 섭수로 주실지 모릅니다. 물론 안주셔도 좀 더 맛난 고기를 챙겨주실듯한 후덕한 인심을
가지신 사장님입니다.


육사시미는 신선도때문에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숙성이 되기 시작하면 육사시미 본연의 맛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육사시미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반드시 월요일이나 수요일에 가셔야 합니다.


전 정확히 수요일 저녁쯤 누나네 부부와 함께 2차 원정을 가서 거두절미하게
"육사시미 촘 주세효"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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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이 나왔는데 지난 번과 비교해보니 홍어회와 샐러드 그리고 양파절인것은 기본이고
전과 추가 반찬은 그때 그때 다른 것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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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요한건 본선게임이죠.. 매형과 소주 한 두잔을 걸칠 쯤 본 요리가 본선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육사시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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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처럼도 먹는다는데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그냥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운데 놓인 매콤쌉싸름한
청솔만의 특제 소스나 기름장에 착착 감아서 한 젓가락에 쏘오오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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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은 둘째치고 고기가 얼마나 부드럽던지.. 입에서 싹 녹아버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갔을 때 숙성이 시작되버린 육사시미 고기를 몇 점 주시면서 요게 본래의 육사시미 맛의 반도
안된다던데.. 그 말이 정말 사실이였습니다. 지난 번에 먹었을 때 비해 정확히 두 배 이상 훨씬 더 훌륭한
맛으로 부들럽고 쫄깃쫄깃해 씹는 맛이 그만이였습니다.  -_-b 그러면서도 결코 질기거나 느끼지 않고
담백한 맛... 아 잠깐 맛을 회상하니 포스트 쓰는 지금 그냥 다시 청솔로 뛰어가버릴까 하는 충동질이 생길
만큼입니다.


필자의 강추강추에 함께온 누나네 부부 역시 "오우~~~딜리이이이셔어어어스..!!"를 외치며 육사시미는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_-;; (참고로 육사시미는 몇 인분 이렇게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에 2만원으로
네 명 기준으로 보았을 땐 2번 정도 먹는다면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금방 하나를 비우고 또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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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새로운 개척도 해보자하며 돼지갈비김치찜도 2인분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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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은 지글지글 끓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카메라가 똑딱이의 관계로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동영상으로 짧게 찍어 봤습니다.




냠냠

 
부드럽고 담백한 육사시미로 고기맛은 충분히 보았고 추운 겨울에 제맛인 국물있는 김치찜까지 합세하니
그야말로 푸짐한 저녁이 되었습니다. 물론 술도둑이기도 했구요.. 김치찜은 멸치육수 맛이 진하게 나고
청솔 고유의 양념으로 조리되었는데 솔찍하게 말씀드리자면 육사시미의 포스에는 촘 밀리더군요..

그래도 돼지갈비는 맛이 좋아 다음뻔엔 갈비류를 먹어보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배가 딱 적당히 부르고
술도 적당히 먹어서 여기서 그만하고 서비스로 나오는 국수로 마무리 지을까 했는데 웬일로 소식가인
발쿠니림께서 살포시 "육회도 촘..."을 외쳐 그래 이왕 고기맛들인김에 달려보자 하여 육회 한접시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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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야.. 형은 지난 번에 널 만나고 단 한번도 널 잊은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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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시미가 생고기 쫀득하며 부드러운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육회는 달콤하며 부드러운 맛을 즐기게
해줍니다. 적절히 베인 양념에 감동하며 먹다보면.. (아무리 배가 부르다하여도)



순식간에 이리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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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고 벼루고 간지라.. 후후 정말 배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육사시미2,돼지갈비김치찜2인분,육회1)
물론 계산할때는 살짝 눈물이 고이긴 했지만 간만에 다시 호강한 입은 행복해를 연발하며 누나네 부부와는
정기적인 모임을 이곳에서 갖자고 다짐했습니다. -_-;;


친절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군자동 맛집, 청솔 생고기 전문점
혹 이글을 보고 이곳을 오신다면 구석에서 육사시미를 집어먹고 있는 필자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월고림 혹은 템즈림을 외치신다면 제가 소주 한잔 거하게(?) 대접해드리겠습니다! ㅋ
posted by temz
퇴갤지난시즌 2007.11.28 01:51

이게 쇠고기여.. 돼지고기여..

고기맛도 제대로 분간 못하는.. 지지리도 못난 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는 참 좋아라한다 -_-;;
하루라도 고기를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지 않고 그냥 많이 먹고 싶어지는 필자가 군자동에
뭔가 촘 특별한 고깃집이 있다는 정보를 획득하고 거창하게 정벌 길에 나섰다.

애청하고 있는 태왕사신기에서 담덕이 거란 정복을 떠난 마당에 필자도 뭔가 정벌을 떠나야 하는
압박을 받았다고 하면 정신줄을 살짝 놨냐싶겠지만 어째뜬 '육사시미'라는 걸 판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졌단 말이다.



육사시미..

이게 뭔지 보도 듣도 못한지라 처음에 이름만 듣고 칼이름인가 -_- 싶었는데 출발전 녹색 포탈을 검색
해보니 사시미로 신선한 쇠고기를 회처럼 얇게 저며 놓은 일종의 육회인데 우리가 보통 육회라고 부르는
것은 양념을 해서 먹는 반면 이넘은 그냥 싱싱한 그대로를 먹거나 전골 요리로 먹는다카더라..


어쨌든 정벌이다. 장소는 군자역 근처 청솔 생고기 전문점이다.



군자역 근처에 있다는 정보만 듣고 갔다가 바로 보이는 곳이 아니라 골목안에 있는 곳이라 찾는데 촘 고생했다.
-_-;; 군자역 1번 출구로 나와 가구점을 지나 첫번째 골목안에 들어가 10m 정도가면 우측편에 위치해 있는데

필자는 2번 출구로 나와 뱅돌아서 한번에 찾아가는 야수적인 감각을 발휘했다. 원래 고기 먹으러 가는길엔
없던 능력도 생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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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일산부인과에 가려진 출구가 1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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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는 여느 고깃집처럼 평범해 보인다..





들어가자마자 메뉴 판을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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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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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게나 마찬가지지만 주로 밀고 있는 맛있고 잘나가는 메뉴는 메뉴판에서 말고도 확인이 가능하다.
어디보자.. 훗.. 역시 한쪽 벽을 보니 '육사시미'가 떡하니 걸려있다. 웬지 이름이 그래선지 포스가 촘 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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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림이 다가와 "뭘 드시.." 라면서 주문을 받기도 전에 필자는 외쳤다.

"사장님!! 여기 육사시미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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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사장림은


"아.. 손님 죄송한데요.. 오늘은 육사시미가 안됩니다. 오늘이 토요일인데 저희 가게에 육사시미는
월요일과 수요일에 들어옵니다. 육사시미는 고기의 신선도가 최우선인데 아무리 냉장 보관을 해도
이미 숙성이 시작되어버려 육사시미 본래의 맛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안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 이게 무슨 청천날벼락같은 소리..
하지만 제 맛을 볼 수 없기에 팔지 않겠다하는 사장님의 신념에 찬 표정에 수긍은 가더라..



"넵.. 그럼 .."

"대신 육회를 드셔보세요.. 육회는 숙성이 되어도 조리가 가능하니.. 오늘은 육회를 드셔보시고
육사시미는 월요일이나 수요일에 오셔서 드시지요.."



육회.. 사실 육회도 필자가 엄청 좋아라하는 메뉴중하나기에 육사시미를 맛보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은 들었지만..이내 육회를 먹는다는 설레임에 휩사였다. -_-;;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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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이 깔리고..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일쯤.. 고기는 소주와 궁합이라 생각하지만 우리 발쿠니림은 소주는
한모금에도 취할 수 있는 체질이라 술은 항상 맥주를 시켜야 한다..


함튼 목일 축일쯤..

고기가 나오셨다. 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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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님 좀더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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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악.. 이 포스트를 쓰는 지금이 새벽 1시.. 저녁을 언제 먹었느냐 싶을 정도로 배가 꺼지는 이시기
이 사진을 보니 -_-;;; 전투력이 급하강 하고 있다..


육회 옆에 뻘건 고기 네 점이 있는데 저것이 바로 육사시미다. 본래 맛을 볼 순 없지만 입요기라도 잠깐
해보라고 서비스로 주셨다.


덥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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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짱에 슥 찍어 먹으니 이건 뭐 막 황홀해요 *-_-*



한입에 탁 털어넣으니 사장님 옆에서 왈

"손님 고게 숙성이 되버려서 본래 맛의  반도 안되는 맛입니다. ㅋ"


사장림 정녕 요정도가 반도 안되는 맛이란 말입니까!!! 아악 너무 맛있는데요~!! 오우~~우우~
저 월요일이나 수요일날 꼭 옵니다. 육사시미 잔뜩 준비해 주세효 오오오오!


돼지고기, 쇠고기 맛도 구분못하는 고기맛 쥐뿔도 모르는 필자지만 맛있다.. 에이 맛없다 정도는
구분하는데 이건 참 맛있다 ^_^


네 점은 순식간에 없어졌는데.. 사실 필자가 한 점을 먹고 감탄을 하는 동안 발쿠니림이 세 점을
게눈 감추듯 드셨다 -_-;; 하지만.. 그 옆에는 육회가 "월고림, 제가 있잖아요.. 얼릉 저를 드셔보세요.."
하고 기다리고 있었기에 금방 설레이는 마음을 갖고 이제 본격적으로 주메뉴 육회의 맛보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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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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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가 양념에 얼마나 감칠나게 젖어있던지 필자와 발쿠니는 잠시 대화를 중단하고 젓가락질에 전념할
정도 였고.. 지금 이렇게 육사시미 먹으러 갔다가 육회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라고 글을 쓰고 있다.


그리 많은 곳을 다니며 육회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별 다섯 개 평가하기에 네개를 칠하고도 반 이상을
진하게 칠할 만큼 일품의 육회였다. 양도 둘이서 먹으니 딱 배가 부를 정도로 쇠고기 먹고 이만원에
햄볶았어요라 할수 있을 정도니 그리 비싼 코스도 아니지 싶다.



그리고 사장님 인심이 얼마나 후한지 구이류의 고기 식사에만 서비스로 제공되는 국수를 맛 좀 보라며
어느새 우리 테이블에 올려두고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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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전혀 까칠하거나 까다롭지 않은 필자지만 음식점을 찾을 때 반드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가지 포인트가
있다. 그것은 바로 "친절/서비스"의 정도이다. 사실 우리가 음식점을 찾아서 먹을 때는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먹는 것으로 그 비용이 결코 작지도 않을 뿐더러 절대 빌어먹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음식점에서는 불친절 일색으로 마치 내가 지금 공짜로 빌어먹으러 와서 이런
대접을 받나 싶을 정도인 경우가 있다. 필자는 맹세하고 그런 곳은 다시는 가지 않는다. 코앞 바로 앞 음식점
일지라도 내 10분을 걸어가서 사먹는 한이 있어도 불친절한 곳은 가질 않는다. 그런 곳에서 먹으면 음식맛도
전혀 느낄 수 없는 뿐더러 불쾌한 마음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그냥 짜증만 나서 먹어도
먹은 것 같지가 않다.



반면 친절한 곳이라면 그곳이 비록 멀리 있어도.. 행여 맛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가격이 좀 비싸다고 해도
기꺼이 먹곤 한다. 왜 ? 친절하니깐..
음식맛이 입으로 느끼는 맛이라면 친절은 마음으로 느끼는 맛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청솔 생고기 전문점은 친절함으로 마음의 맛과 음식으로 입의 맛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하여 군자동 골목에 숨겨진 맛집이라 과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금일이 수요일이니 퇴근후 육사시미를 먹고와 2부 : 육사시미 편을 작성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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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고의 美친세상
posted by te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