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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갤지난시즌 2008.05.26 22:31


전세계 천만명이 넘는 유료가입자를 보유한 최초의 온라인 게임 와우가 재밌는 건 이미 많은 이들이 아는
이야기고 왜 재밌는가하는 이유에 적지 않은 유저들이 "재미난 스토리"를 꼽는다. 와우의 배경 스토리는

워크래프트 1 시절부터 이어져 온것이니 벌써 15년이 넘는 이야기다. 중딩때 워크래프트1을 한 유저라면
벌써 30대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내 얘기?)


오랫동안 이어져 온 스토리는 와우로 오면 조금 변질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RTS 게임에서 유닛으로
만나던 영웅들을 직접 만나고 또 내가 키운 캐릭터가 영웅이 되는 MMORPG에서 그 감동은 제법이다.

이런 와우의 스토리에서는 많은 영웅들이 나오는데 "단순히 싸움을 촘 잘해서.."가 아니라 역사상
중요 사건의 해결 또는 진행 등의 행동양식과 감동적인 대사 한마디의 말빨(?)은 많은 워크래프트 팬
들의 동경을 사기 충분하다.


아래는 가로쉬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스랄과 그롬 헬스크림의 이야기다. 물론 와우를 플레이하지 않는
이가 본다면 뭔소리고 싶겠지만.. 혹 검색을 타고 오게 된 와우쟁이에게 즐거움이 되길 바라며 이야기
고고..





가로쉬 헬스크림..

전쟁노래 부족의 수장이였던 그롬 헬스크림의 아들로 오크들의 고향, 드래노어가 지금의 아웃랜드로
붕괴되면서 고대 오크 일족은 모두 멸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로쉬는 마크하리라는 이름으로 소수의
고대 오크 일족을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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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전해들은 호드대족장 스랄은 친히 그가 있는 나그란드를 방문하는 이벤트가 실제
불타는 성전에서 재현된다. 그곳에는 스랄의 할머니 대모 게야를 비롯해 피투성이 굴부족의 수장
킬로그 데드아이의 아들 요린 데드아이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스랄나그란드 방문

호드대족장 스랄은 스승 드렉타르와 호위병을 이끌고 나그란드호드 기지, 가라다르에 도착한다.
스랄을 본 가라다르의 파수병들은 스랄을 향해 말한다.

"처음으로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저는 당신을 모르지만 원하신다면 목숨이라도 바치고 싶습니다. "
"저렇게 강한 기운을 풍기는 오크는 처음 봅니다. 우리처럼... 평범한 오크가 아닌 것 같군요.."
"그게 사실입니까? 정말로 듀로탄님의 아들이란 말입니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듀로탄의 아들이시여. 당신은 고귀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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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렉타르는 알터랙 전장에서 매일 보느 호드의 수장으로 스랄에게 주술과 여러 가르침을 준 스승이다.




스랄은 모여있는 무리들 가운데 가로쉬를 발견한다.


스랄
 
"헬스크림! 축복받은 선조들! 그는 고롬님을 그대로 닮았더군요. 지혜로운 트렉타르시여!"

"좀 더 일찍 오지 못해서 미안하오. 헬스크림의 아들이여. 그대의 아버님에 대해서 들려줄
말이 무척 많지만 우선은
어디로 가야 대모님찾아뵐있는지 부터 말해주겠소?"


 

가로쉬
"우리 마그하르를 찾아 주다니 더 없는 영광이요, 듀로탄의 아들이여. 대모님께서는
피난민 병동에서 기다리고 계시다오."



스랄
"고맙소이다. 가로쉬. 대모님을 뵙고 난 후에 그대와 의논할 일이 아주 많소이다."


스랄은 황급히 피난민 병동으로 걸음을 옮긴다.


스랄
"대모님이시여.."


대모 게야
"너를 기다리고 있었단다. 듀로탄의 아들아. 좀 더 가까이 오겠느냐? 이제는 예전처럼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말이다."

"그래, 맞구나. 네 당당한 걸음걸이는 아비를 닮았구나. 네 아비도 너처럼 어깨가 참으로
넓었지. 오. 그 강렬한 눈은
네 어미를 닮았구나."


스랄 
"그런가요. 대모님..."


대모 게야  
"너는 듀로탄의 아들이 틀림없구나.. 내 손자야. 드라카가 네 아비와 함꼐 이 세계를 떠나기
전에 아이가 있다는 말을
했었지. 하지만 나 그둘이 살아남을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단다.."


스랄
"네. 부모님께선... 살아남지 못하셨습니다. 대모님. 두 분께선 제가 태어난 직후 돌아가셨지요.
저는 부모님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습니다. 저는 노예로 자랐고 지금까지 저는 스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 왔습니다."



대모 게야
"네 이름이 스랄이라고? 네가 노예로 지낸 건 다 과거 일 뿐이다. 손자야! 하지만 더는 아니란다!
듀로탄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듀로탄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이름을 알려줬었지...
듀로탄이.. 정말 자랑스러워했는데...

(데모 게야가 눈물을 닦아냅니다)"

"고엘. 너는 서리늑대부족의 족장인 듀로탄의 아들 고엘이란다. 손자야. 이제 너는 내가 살아가는
가장 큰 즐거움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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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
"평생, 이 순간을 꿈꿔왔습니다. 대모님. 지금까지 제가 부모님에 대해 들은 것이라고는 부모님과
일행들이 드레노어에서

겪은 일화에 대해 오그림(둠해머)님께 들은 것이 전부였답니다. 그분꼐선 저에게 가장 훌륭한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셨
지요. 그분은 영웅에게 어울리는 최후를 맞이하셨습니다... 그분들은
모두 영웅으로써 전사하셨으며 그들을 위한 명예의
노래가 남아 있답니다."


대모 게야
"손자야, 네가 둠해머를 지니고 있구나 .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이 모두 쓰러진 것이냐?"


스랄
"우리의 가장 위대한 영웅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우리 모두를 구한 것이 바로 그롬님이셨지요...
그가 만노로스
쓰러뜨리고 피의 저주를 영원히 끝냈을 때 저는 그분의 옆을 지켰습니다."


대모게야가슴 벅찬 대화를 나눈 스랄가로쉬와의 대화를 위해 다시 장소를 이동한다.


스랄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대모님. 이 손자 곧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헬스크림의 아들 가로쉬여, 그대의 아버지는 우리의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살다 가셨소.
우리를 악마의 손아귀에서
풀어주기 위해 그대의 아버지가 어떤 희생을 하셨는지 그대에게
보여 주도록 해 주시겠소?"


가로쉬
"좋습니다. 듀로탄의 아들 스랄이여.."


스랄의 외침
"정령들이여, 내게 힘을 주소서! 이 오랜 상처로부터 내 영혼을 가져가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해주소서!
헬스크림의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주소서! 온 백성들에게 누가
자신들을 구원해 줬는지
알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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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노로스스랄을 보고 비웃습니다.
만노로스스랄을 보며 하품을합니다.
만노로스스랄의 따귀를 때립니다.


만노로스

"너무 뻔하군... 예상대로야.. 스랄 네가 올 줄 알았다. 위대하신 헬스크림도 함께 오셨군..."
"그놈의 피는 내 것이다. 태생부터 천한 네 종족이 그렇듯..."


스랄

"그놈이 아니고 그롬이거든여.. 웃기지라 만노로스!!"


스랄
은 울부짖으며 만노로스를 향해 둠해머를 던진다. 하지만 만노로스는 가볍게 둠해머
튕겨버리고 오히려 일격에 스랄을 날려버린다.


만노로스
"노력이 가상하다만 아무 소용없다."
"스랄은 네가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더군. 하지만. 그는 영혼 속에서 무엇이 불타고 있는지
알 수 없지. 가슴 속은
너도 알다시피 우린 똑같아..."


그롬 헬스크롬
"그렇지 않아!!!!!!!!!"


바로 그 때 그롬 헬스크림만노로스를 향해 혼신과 분노에 찬 일격을 날린다. 순간적으로
방어를 하지 못했던 만노로스의 급소에 그롬의 도끼가 꼽히며 만노로스는 그렇게 단 한방에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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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만노로스에 대해 설명하자면...

만노로스 설명보기..



만노로스
가 죽으며 폭발이 일어났고 그롬은 그 폭발을 온몸으로 막으며 스랄을 구하고 목숨을 잃게 된다.
그롬은 종족의 저주를 풀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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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롬 헬스크림
"스랄... 피의 안개가 걷혔네.. (피의 저주가 사라지자 그롬의 눈이 흐려집니다)"
"몸 안에서 흐르던 악마의 불꽃은 모두 꺼져버렸네... 이제야 내 자신의 속박을 풀었다네."



스랄
"아니오. 당신은 우리 모두의 속박을 풀어주었소."


스랄
그롬 헬스크림만노로스와 대결.. 여기까지가 스랄이 정령들의 힘을 빌어 가로쉬에게
보여줬던 환영이다. 이는 워크래프트3, 혼돈의 시대에 오크 캠페인 마지막 미션을 클리어하면
동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환영을 보고난 가로쉬는 감동에 벅차 얘기한다.



가로쉬

"듀로탄의 아들이여, 당신은 내가 알지 못했던 절대적인 신뢰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었소.
당신과 당신의 동맹은
어떠한 값어치로도 매길 수 없는 구원이라는 선물을 내게 주었소이다.
마그하르의 구세주 스랄이여, 당신은 그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명예를 가르쳐 주었소.. "


"오늘, 내 가슴을 짓누르던 커다란 짐을 벗어 던졌소. 내 가슴은 자부심으로 충만하다오.
그리고 내 평생 처음으로 내가
누군지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소이다. 마침내 가슴 속의
분노를 떨쳐버리게 되었단 말이오."


가로쉬의 외침
"나는 마그하르의 대족장 그롬의 아들 가로쉬 헬스크림이다! 내 아버지 헬스크림의 전투 함성이
그대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것이니! 내 자유의 함성이 그대들을 충마케 할 것이오!"

"고맙소, 듀로탄의 아들이여.."


이리하여 스랄호드 연합에 가로쉬와 마그하리 일족이 든든한 동지로 합류하게 된다.
가로쉬요린 데드아이 등과 함께 스랄을 도와 아웃랜드에서 벌어지는 불타는 성전에
대활약을 하게 된다. 불타는 성전이 종식된 이후의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스랄
의 명령을 받아 아버지가 이끌던 전쟁노래 부족을 이끌고 노스렌드로 이동해
보리언툰드라 지역에 호드의 전초기지, 전쟁노래부족 요새를 건설하고 호드의 새로운
지원군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그롬이 잿빛골짜기에서 그랬듯이 가로쉬 역시
부전자전으로 보리언툰드라 지역에서 여전히 벌목 사업에 힘쓰고 있다.. -_-)




Post Script

1) 가로쉬의 피부는 그동안 우리가 보아오던  녹색이 아닌 진한 갈색인데.. 이를 두고
나그란드의 빛 좋은 태양 아래 선탠을 즐긴것 -_-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 고대
오크갈색이였고 불타는 군단에 의해 타락해 피의 저주가 걸리면서 지금의 녹색이
된 것이라 한다.


2) 스랄그롬만노로스를 처치한 곳이 바로 지금 와우의 잿빛 골짜기 남동쪽 지역이다.
주변에는 그롬의 전쟁노래 부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곳 주변에는 아직까지 불타는 군단의
잔존 세력이 남아있기도 하다. 이곳에 가면 스랄그롬의 값진 희생을 기리는
그롬 헬스크림의 기념비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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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그리마에 스랄이 위치한 명예의 골짜기의 그롬마쉬 요새는 바로 그롬 헬스크림의 이름을 본따서
만드는 것이다. (그롬은 고름마쉬의 약자이다.) 그리고 그 앞에는 그때 처치한 악마, 만노로스의 갑옷과
뼈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롬마쉬 요새 앞에 있는 커다란 물체의 종류는 바로 그것입니다. 이 역시
스랄그롬을 기리고 호드 용자들에게 긍지를 주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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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의 용사들이여.. 여기 불타는 군단의 악마 만노로스의 시체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피의 저주로
부터 자유로운 것은 바로 호드대영웅 그롬 헬스크림의 값진 희생 덕분임을 잊지 말라


4) 대족장 스랄의 본명이 고엘이라고 합니다. 그럼 앞으로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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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스랄이 고엘이라는 이름 대신 스랄이라는 이름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자신이 노예였던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지난날의 일들을 모두 상기하기 위해서이다.




posted by temz